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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하나씨

직접 겪어 본 B마트 여자 알바 후기 - 2주차 후기

B마트 알바를 시작한지 2주가 지났다. 시간 빠르다 ㅎㅎ

그동안은 오픈시간으로 쭉 출근을 해서 2-3일 새벽에 일어나서 일하고 하루쉬고 이런 패턴으로 일하다 보니까 시간이 훅 지나갔다. 앞으로는 좀 더 효율적으로 시간을 쓸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듯 ㅠㅠ 정신 안차리고 지내면 이렇게 시간이 훅 가버리곤 한다.

그래서 2주 동안의 B마트 알바 후기를 공유해보자. 기준표는 지난 포스팅 내용과 같고 돈부분만 뺐다 이건 첫달 알바비를 받아보고 1달차 후기를 쓰면서 공유하는걸로 ~

1. 업무체계

- 2주동안 일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B마트 시스템이 한창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는 거다. 그러다보니 체계화된 부분이 부족하고 디테일한 업무의 기준들이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중으로 보인다는 것. 좋다고 말하면 불편한 부분들이 있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고 나쁘게 보자면 명확한 기준이 없고 때때로 업무방식이나 진열방식이 바뀌기 때문에 좀 어수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내가 다른 지점에서 일해보지 않아서 확실하지는 않으나 업무 전달 방식이나 지점운영이 점장의 역량이나 업무진행 방식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겠다 싶은데. 아무튼 전체적으로 아직 확실히 자리잡지 않은 느낌. 특히 라인을 통해서 소통을 하는데 그룹을 여러개를 만들어놓고 여기저기 중구난방식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부분은 참 불편하고 효율이 떨어진다고 보인다. 2주차지만 벌써 내용 전달 사고가 여러번 있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대체로 개인적으로 업무진행이 되는 점, 눈치볼 것 없이 시간 딱 지켜서 할 일 하고 쉴 때 쉬고 칼퇴! 하는 부분은 좋다.

2. 업무강도

- 이 부분은 특히 시간이 지나면서 좀 수월해진 부분이 있다. 나는 주로 피팩킹을 하는 업무다보니 가장 중요한 건 그날 주문이 많으냐 적으냐에 따라 좀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은 적응이 많이 되서 그렇게 힘들지 않다. 여기서 나의 팁을 공유하자면 나는 근무 시 꼭 스포츠 양말(?)을 신고간다. 아무래도 오래 걷고 움직이다보면 발바닥이나 종아리 통증이 생길 수 있는데 바닥이 도톰한 양말을 신으면 훨씬 덜하다. 

3. 근무환경

- ^^ 나는 에어컨 공기청정기가 곧곧에 있길래 나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거슨 아주 큰 착각. 2주 일하고보니 근무환경부분은 정말... 별로다 ㅎㅎ 물류가 많이 다니는 곳이라 먼지가 많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정말 먼지가 많아서 몇 시간이 지나면 눈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고, 바로 피부 트러블도 올라오더라 ㅠㅠ 요즘같은 때에 특히 사람이 많이 들락거리는 곳이라 아무래도 좀 걱정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요즘은 좀 많이 조심하고 준비하고 하는 편이다.

이제 남은 날은 마감조로 근무를 하게 될텐데 B마트 알바 1달차 후기를 들고 오면서 오픈과 마감의 차이에 대해서도 한번 이야기 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