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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하나씨

웰메이드 드라마 비밀의 숲 시즌 2 를 기다리며 (줄거리, 등장인물)

몇 년 전 재미있게 봤던 명품 드라마 비밀의 숲이 시즌 2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후속으로 돌아온다는 아주 기쁜 소식!

나 같은 경우에는 방영시기에 본방을 챙겨가며 본 경우는 아니었고, 어느 주말 뭐 볼만한 게 있나 TV 다시 보기 채널을 돌려보다 당시 무료 드라마로 공개되어 있던 비밀의 숲 시즌 1을 본 것이었다. 그 날 하루 종일 티브이 앞에 붙어서 드라마 정주행을 했던 기억이 있다. 흥미로운 스토리라인과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연기력의 명품 드라마가 시즌 2로 돌아온다니 이번에는 무조건 본방사수 예정!

그럼 비밀의 숲 시즌 2를 맞이하기 전 시즌 1의 등장인물과 스토리 라인을 되짚어보며 흐릿했던 기억을 선명하게 만들어보도록 하자

비밀의 숲 1 줄거리

감정이 없다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냉철한 추리력의 황시목 검사가 검찰 내부의 비리를 수사하면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로 이루어진 범죄 추적 드라마다. 대한민국의 검사들과 스폰 관계를 맺고 있던 한 등장인물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드라마는 매 에피소드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을 보여주며 1화부터 16화까지 팽팽한 긴장의 끈을 이어간다. 여타의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시청자들에게 제한적인 정보만을 공개해 마지막 화까지 함께 범인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한 치밀한 연출이 돋보인다 또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사건을 해결해가는 황시목 검사와 따뜻한 인간성과 끈끈한 동료애를 보여주며 수사를 서포트하는 한여진 형사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웰메이드 한국 드라마.

비밀의 숲 1 등장인물

황시목 (조승우) - 어릴 적 수술 이후 감정을 느끼는 어느 한 부분을 잃어버린 듯하다. 하지만 그런 냉철함이 검사라는 직업을 만나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객관적인 시선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다양한 시각으로 관련인물들을 관찰하며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검찰청 내부의 비리를 밝히고자 동료들과 척을 지게 되지만, 어떻게든 썩은 부분을 도려내기 위해 밤낮없이 비리사건을 파고든다. 

한여진 (배두나) - 남초사회인 강력반에서도 할 말 다하고 누구보다 사건에 열정적으로 뛰어드는 집념의 형사. 새로 부임해 온 용산경찰서에서 텃세 아닌 텃세를 당하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뭔지 알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영리함이 있다. 무엇보다 사건 주변인들에게 인정을 잃지 않으며 동료들과의 의리도 지킬 줄 아는 좋은 사람이다.

이창준 (유재명) - 황시목 검사가 검사재직 초기에 롤모델로 삼았을 만큼 청렴결백의 아이콘이었다. 사랑해서 한 결혼이었지만 대기업 회장 딸과의 결혼 이후 안팎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검사 세계의 실세로 자리를 굳혀왔다. 지금 사람들의 눈에 그는 더 높은 곳 더 많은 기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권력형 검사로 보인다.

영은수 (신혜선) - 서부검찰청의 초임검사. 모두에게 존경받던 검사였던 아버지가 일련의 사건들로 추락하는 모습을 본 뒤, 검사가 되어 아버지의 사건을 다시 꼭 파헤쳐 재심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황시목 검사 방에 수습으로 배정되며 사건에 점점 가까워지지만 아버지 사건을 빨리 해결하고 싶어 사건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조급하게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어 한다. 

개인적인 기대 평

시즌 2에서 영은수를 보지 못하는건 너무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황시목-영은수 러브라인 기대했는데...) 오랜만에 잘 만들어진 범죄 수사극을 보려니 기대가 된다. 시즌 2가 방영하기 전에 비밀의 숲 시즌 1 정주행부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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